테슬라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기업 중 하나로, 오토파일럿(AutoPilot)과 풀 셀프 드라이빙(FSD, Full Self-Driving) 기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습니다. 테슬라의 FSD는 차량이 운전자의 개입 없이 도로를 주행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로, 여러 번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거치며 꾸준히 개선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테슬라의 FSD 개발이력을 버전별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초기 오토파일럿 시스템 (2014~2016)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은 2014년 ‘오토파일럿’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도입되었습니다. 당시 오토파일럿 기능은 완전한 자율주행이 아닌 운전 보조 시스템이었으며, 테슬라는 이를 단계적으로 발전시켜 왔습니다.
주요 특징
- 테슬라는 2014년부터 차량에 카메라, 레이더, 초음파 센서를 탑재하여 차량 주변을 감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2015년 출시된 오토파일럿 1.0은 차선 유지 및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 2016년 오토파일럿 2.0이 발표되면서, 차량에 8개의 카메라, 12개의 초음파 센서, 1개의 전방 레이더가 탑재되었으며, 향후 FSD로의 업그레이드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2. FSD의 등장과 발전 (2017~2019)
2017년, 테슬라는 기존 오토파일럿을 뛰어넘는 풀 셀프 드라이빙(FSD) 패키지를 발표하였습니다. 이 시기부터 테슬라는 본격적으로 완전한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FSD 초기 버전 (2017~2018)
- 오토파일럿 2.5 하드웨어(HW 2.5) 도입 – 향상된 프로세서와 센서 탑재
- 자동 차선 변경 및 고속도로 주행 보조 기능 추가
- 2018년부터 ‘스마트 서몬(Smart Summon)’ 기능 도입 – 차량이 운전자를 찾아올 수 있는 기능
FSD 베타 버전 등장 (2019)
- 2019년 테슬라는 ‘FSD 컴퓨터(HW 3.0)’를 발표하며, 차량 내 AI 프로세서를 자체 개발하여 적용
- FSD 베타 버전 공개 – 제한된 사용자들에게 제공되어 테스트 진행
- 정지 신호 및 신호등 인식 기능 추가
3. FSD 베타 확장과 신기능 추가 (2020~2022)
2020년부터 FSD는 더욱 고도화되었으며, 베타 프로그램이 점차 확장되었습니다. 테슬라는 OTA(Over-the-Air)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기능을 개선하며, 점진적으로 완전한 자율주행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FSD 베타 8.0 (2020)
- 미국 내 일부 사용자들에게 FSD 베타 프로그램 제공
- 도심 도로에서 좌회전 및 우회전 기능 지원
- 복잡한 교차로에서의 주행 능력 개선
FSD 베타 9.0 (2021)
- 비전 기반(Vision-Only)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전환 – 레이더 제거
- 테슬라 뉴럴 네트워크(Tesla Neural Network) 활용 확대
- 속도 제한 표지판 및 보행자 감지 기능 향상
FSD 베타 10.0~10.8 (2022)
- 자동 좌회전 및 유턴 기능 추가
- 안정성 및 사용자 피드백 반영하여 주행 품질 개선
- FSD 베타 사용자 확대 – 20만 명 이상 사용 가능
4. 최신 FSD 버전과 완전한 자율주행을 향한 도전 (2023~현재)
최근 테슬라는 FSD 베타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키며, 자율주행 기능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2023년부터는 글로벌 사용자 확대와 함께, 유럽 및 아시아 시장에서도 FSD가 점차 도입되고 있습니다.
FSD 베타 11.0 (2023)
- 고속도로와 일반 도로에서의 주행 경험 통합
- 차선 변경 및 합류, 출구 진입 기능 개선
- 교통량 예측 및 실시간 대응 능력 강화
FSD 베타 12.0 (2024~현재)
- 완전한 비전 기반 시스템으로 전환 – 더욱 정밀한 주행 가능
- 자율주행 안전성 강화 – 돌발 상황 대응 능력 향상
- 미국 전역에서 FSD 정식 출시 준비
결론
테슬라는 지난 10년 동안 FSD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으며, 점차 완전한 자율주행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오토파일럿에서 시작된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은 FSD로 발전하면서 더욱 정밀해지고 있으며, 최신 뉴럴 네트워크와 비전 기반 기술을 통해 인공지능이 차량을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습니다.
현재 테슬라의 목표는 FSD를 완전히 상용화하여 운전자의 개입 없이 차량이 자율적으로 도로를 주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개선이 계속될 것이며, 완전한 자율주행 시대가 머지않아 도래할 것으로 기대됩니다.